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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일기

이종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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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극 레드 관람/ 마크 로스코/ 도서출판 이종
writer EJONG (ip:)
  • date 2017-03-15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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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지난 포스팅에 제가 마크 로스코 전시를 보고


보는 사람마다 꼭 보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또 권유할 것이 있네요.




연극 레드


꼭 보세요!

 



마크 로스코전를 보면서

 

오디오 가이드도 함께 들었는데요.


배우 유지태님이 훈훈한 보이스로 작품 설명도 해주시고


 열정적인 연기(!)도 선보여 주십니다.


처음에는 격정적인 연기에 깜짝 놀랐는데(오디오 가이드 잘못 받아온 줄 알았어요;;)


작품을 보면서 듣자니 뭔가 역동적인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색다른 오디오 가이드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 참 좋았어요.




그런데


오디오 가이드로 들었던 주옥같던 대사들이


바로 연극 레드의 대사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마크 로스코 전을 보셨다면


전시회 곳곳에서 연극 레드의 홍보물을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마크 로스코 전을 보고 이 감동이 가시기 전에


얼른 연극 레드를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후다닥 예매!

 




길었던 지난 연휴, 일요일에 후다닥 연극을 보러 충무아트홀로 출동했습니다.


충무 아트홀 지하 2층 중극장 블랙 도착.


입장을 기다리며 밖에 설치된 포스터를 열심히 찍어봅니다.


급히 가느라 카메라가 없어서 스마트기기로 찍으니 화질이....저질....



 

 




연극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와 조수 켄의 대화로만 이루어진 2인극으로


마크 로스코가 뉴욕 시그램 빌딩의 최고급 레스토랑에 걸릴 벽화를 의뢰받아 4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가


계약을 파기한, 일명 ‘시그램 벽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대에 오른 작품인데요.


때마침 마크 로스코전이 한창인 시기에 막이 올라서 주목받고 있죠.



 




올해에는 마크 로스코역에 정보석님, 한명구님


켄역에 박은석님, 박정복님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정보석님과 박정복님이 연기하셨습니다.



 

 

 




"나는 네 심장을 멈추게 하려고 그림을 그리는 거야.

무슨 소린 줄 알아?

난 네가 생각하게 하려고 그림을 그린다고!

예쁜 그림이나 만들겠다고 여기 있는 게 아니야!"

 



"생에서 내가 두려워하는게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언젠가 블랙이 레드를 삼켜버릴 거라는 거야."





로스코는 입체파를 몰아낸 자신의 작품과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자식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해.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하는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2년 후 새로이 떠오르는 팝아트의 상업성에 경멸을 하면서 위협을 느낍니다.


아버지를 몰아낸 자식은, 또 다시 자식의 추격을 받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지요.


자신의 예술관과 어긋나는 시그램 벽화 작업과 새로운 팝아트에 분노하고 갈등하는 로스코


그걸 지켜보며 로스코를 자극하는 켄.




작은 무대가 쩌렁쩌렁 울리는 격정적인 연기에


한 시간 반 가량 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몰입해 관람했네요.




연극은 5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강추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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